강렬한 개성과 감각이 공존하는 공간, 연희동 데스툴서울에서 카페를 찾다 보면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도 많지만, 때로는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곳이 눈에 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연희동의 데스툴(Death Tool) 카페다. 이름부터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데, 실제로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독특한 무드와 개성이 한껏 묻어나는 공간이 펼쳐진다. 연희동 특유의 예술적인 분위기와 힙한 감성을 그대로 품고 있어, 단순한 커피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처럼 다가온다. 데스툴의 가장 큰 매력은 인테리어와 공간감이다. 전체적으로 다소 어두운 조명을 활용하면서도 벽과 바닥, 가구는 강렬한 콘크리트 질감과 스틸 소재가 어우러져 묘한 긴장감을 만든다. ‘툴(tool)’이라는 단어가 주는 차가운 이미지와, 커피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