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해목, 숯불 위에서 완성되는 장인의 한 그릇, 장어덮밥의 품격논현동 골목을 걷다 보면, 유난히 은은한 숯 향이 코끝을 스친다. 그 향을 따라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곳, 바로 장어덮밥 전문점 ‘해목(海木)’을 직접 방문해 보았다. 외관은 단정하고 고요했다. 일본식 정갈함 속에 간판 하나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곳은, 이미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장어 맛집이다. ‘장어덮밥’ 하면 흔히 떠올리는 기름진 맛이 아닌, 해목은 담백하고 깊은 불향으로 장어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한 나무 향이 공간을 채우는데 주방 쪽에서는 장어를 굽는 소리가 ‘지글지글’ 들리고, 숯 위에서 번지는 향이 식욕을 자극했다. 내부는 조용하면서도 깔끔했는데 대형 창가 쪽은 햇살이 부드럽게 들어오고, 1인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