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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도산대로의 이국적인 낭만, 꽁티 드 툴레아(Comptoir de TULEAR)

꽁티 드 툴레아(Comptoir de TULEAR) 에서 느낀 프렌치 감성 한 모금도산공원길을 걷다 보면, 세련된 쇼룸과 감각적인 레스토랑 사이로 프렌치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공간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따뜻한 조명 아래 유리창 너머로 와인잔이 반짝이고, 부드러운 대화 소리가 흘러나오는 그곳 바로 ‘꽁티 드 툴레아(Comptoir de TULEAR)’다. 압구정 도산대로 한복판에서 마주한 이 레스토랑은 ‘파리의 작은 식탁’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세련되지만 편안한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꽁티 드 툴레아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파리의 어느 브라세리 안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내부는 베이지톤과 다크우드로 꾸며져 있고, 벽면을 가득 채운 와인 셀러와 빈티지 포스터가 공간의..

카페&맛집 11:38:43

홍제천 따라 걷다, 마음이 쉬어가는 곳 연희동 미크 커피(Meek Coffee)

홍제천 따라 흐르는 감성 한 모금, 미크 커피 연희동홍제천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바람 속에 커피 향이 스며든다.그 향을 따라가다 보면 조용히 숨 쉬듯 자리한 카페 '미크 커피(Meek Coffee)’가 모습을 드러낸다.연희동에서도 비교적 한적한 홍제천길 끝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화려한 간판도, 요란한 음악도 없다. 대신 유리 너머로 부드럽게 내려앉은 햇살과, 천천히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의 손길이 있다. ‘미크(Meek)’라는 이름처럼, 겸손하고 잔잔한 매력을 지닌 카페다. 문을 열면, 나무 향과 함께 따뜻한 온기가 스며든다. 벽면을 따라 놓인 작은 선반과 손때 묻은 테이블, 그리고 한쪽 벽에 걸린 드립 세트가 공간의 무드를 완성한다. 인테리어는 요란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 담백함 덕분에 오래 머물고 ..

카페&맛집 2025.10.15

겹겹이 쌓인 달콤함, 연남동에서 만난 서울페이스트리

겹겹이 쌓인 달콤함, 연남동에서 만난 서울페이스트리의 하루연남동의 골목은 언제나 느릿하고 따뜻하다. 낡은 벽돌집 사이로 은은히 풍겨오는 버터 향을 따라 걷다 보면, 하얀 간판 아래 ‘Seoul Pastry’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그 순간, 이곳이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는 걸 직감하게 된다.마치 “오늘은 천천히 살아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공간처럼 말이다. 서울페이스트리는 이름 그대로 ‘페이스트리’의 본질에 집중한다. 겹겹이 쌓인 버터층이 오븐 속에서 바삭하게 부풀어 오르고, 그 위에 흘러내리는 달콤한 글레이즈는 햇살처럼 반짝인다. 그 중에서도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크로넛이다.크로와상의 결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도넛의 부드러운 촉감을 품은 크로넛은, 겉은 사각하고 속은 포근하게 녹아든다. 한입 베어물..

카페&맛집 2025.10.14

양재천의 프렌치 감성, 마누테라스에서의 특별한 시간

양재천의 프렌치 감성, 마누테라스에서의 특별한 시간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79에 위치한 마누테라스는 프렌치 감성을 담은 캐주얼한 다이닝 공간으로, 자연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이곳은 이찬오 셰프가 운영하며, 양재천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고품격 요리를 제공한다. 마누테라스의 인테리어는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급스러운 원목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우아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인상깊다. 벽면에는 다양한 와인 병들이 진열되어 있어,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다. 또한, 창가 자리에서는 양재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식사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마누테라스의 대표 메뉴는 세 가지..

카페&맛집 2025.10.13

한입에 바다를 담다 광화문 오복수산의 미식 유혹

한입에 바다를 담다 광화문 오복수산의 미식 유혹도심 한복판에서 느끼는 신선한 바다의 향기, 그게 가능할까 싶지만 광화문 오복수산참치에 들어서는 순간, 그 의심은 싹 사라진다.깔끔한 인테리어와 정갈한 한상, 그리고 한입 넣자마자 녹아내리는 참치 한 점. 서울 중심에서 이렇게 바다를 가까이 느낄 줄이야. 오복수산참치 광화문점은 무교동, 더익스체인지서울 2층에 자리하고 있다. 광화문역과 시청역 사이에 있어 접근성도 훌륭하고,유리창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과 잔잔한 조명 덕분에 분위기까지 참 고급스럽다.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회식이나 데이트, 가족 식사 모두 가능한 구조다. 홀 좌석 외에도 부스석과 프라이빗 룸이 있어 조용히 식사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딱이다. 특히 저녁에는 따뜻한 조명 덕분에 분위기가 한층 더 차분..

카페&맛집 2025.10.12

도심 속 여유의 오아시스, 연희동 산스 브런치 카페에서의 특별한 하루

도심 속 여유의 오아시스, 연희동 산스 브런치 카페에서의 특별한 하루서울에서 가장 감각적인 브런치 타운을 꼽으라면 단연 연희동이 빠지지 않는다. 개성 있는 공간과 맛있는 음식이 공존하는 이 동네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이 바로 산스 브런치 카페(SANS Brunch Café)다. 이름처럼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순수한 여유’를 담아내는 이곳은, 브런치 한 끼조차 특별한 경험으로 바꿔주는 매력이 있다. 산스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미니멀하면서도 따뜻한 공간감이다. 화이트와 우드톤이 조화를 이루는 내부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덕분에 한결 여유롭고 정갈하다. 곳곳에 배치된 라운드 테이블과 북유럽풍 의자는 손님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선사하며, 창가에 앉으면 연희동의 고즈넉한 거리 풍경이..

카페&맛집 2025.10.11

차 한잔이 주는 특별한 휴식, 연남동 티크닉 카페

차 한잔이 주는 특별한 휴식, 연남동 티크닉 카페연남동은 언제 가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동네다. 골목마다 독특한 감성 카페와 맛집이 숨어 있어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멈춘다. 그중에서도 최근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바로 연남동 티크닉(Teanic)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Tea’와 ‘Picnic’을 결합한 듯한 감각적인 콘셉트를 가진 카페로, 커피 중심의 카페가 많은 연남동에서 조금은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티크닉의 첫인상은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다. 입구부터 깔끔한 간판과 따스한 조명이 시선을 끄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작은 정원에 들어선 듯 아늑한 무드가 감돈다.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 있다. 우드톤 가구와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어..

카페&맛집 2025.10.10

한 끼의 여유를 담다, 앤더슨씨 브런치 카페의 감각적인 하루

한 끼의 여유를 담다, 앤더슨씨 브런치 카페의 감각적인 하루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커피와 함께하는 브런치다. 서울 곳곳에 많은 브런치 카페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앤더슨씨 브런치 카페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손꼽힌다. 이름만 들어도 유럽의 작은 마을에 있을 법한 카페가 떠오르는데, 실제로 이곳은 분위기와 메뉴, 그리고 서비스까지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남겨준다. 이곳은 단순히 ‘밥을 먹는 공간’을 넘어, 시간을 머물고 싶게 만드는 독보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앤더슨씨 카페가 다른 브런치 카페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내부 인테리어다. 따뜻한 우드톤과 화이트 베이스를 중심으로 꾸며진 공간에는 세계..

카페&맛집 2025.10.09

강렬한 개성과 감각이 공존하는 공간, 연희동 데스툴 카페

강렬한 개성과 감각이 공존하는 공간, 연희동 데스툴서울에서 카페를 찾다 보면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도 많지만, 때로는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곳이 눈에 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연희동의 데스툴(Death Tool) 카페다. 이름부터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데, 실제로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독특한 무드와 개성이 한껏 묻어나는 공간이 펼쳐진다. 연희동 특유의 예술적인 분위기와 힙한 감성을 그대로 품고 있어, 단순한 커피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처럼 다가온다. 데스툴의 가장 큰 매력은 인테리어와 공간감이다. 전체적으로 다소 어두운 조명을 활용하면서도 벽과 바닥, 가구는 강렬한 콘크리트 질감과 스틸 소재가 어우러져 묘한 긴장감을 만든다. ‘툴(tool)’이라는 단어가 주는 차가운 이미지와, 커피 한 ..

카페&맛집 2025.10.08

안국 감성 속 유럽을 담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안국 감성 속 유럽을 담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탐방기안국에 가면 꼭 들려야 할 카페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곳, 바로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이다. 이곳은 단순히 베이글을 파는 베이커리가 아니라, 이름처럼 작은 ‘뮤지엄’ 같은 감각적인 공간을 자랑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고소한 빵 냄새가 퍼지며, 동시에 런던 어느 골목 속 베이커리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안국이라는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 방문하는 순간부터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다. 벽돌과 우드톤이 어우러진 공간은 따뜻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연출한다. 공간 구석구석 놓여 있는 오브제와 조명, 아치형 창문과 벽면은 마치 유럽 갤러리를 떠올리게 한다. ..

카페&맛집 202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