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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감성 한입에, 브런치 천국 히포(HIPPO)

엄마의 힐링 2025. 10. 24. 17:17
야외 테라스에서 맛 본 '히포 비엔나' 와 '아메리카노'

 
연남동 감성 한입에, 브런치 천국 히포(HIPPO)
연남동은 언제 가도 설레는 동네이다. 골목마다 개성이 넘치는 공간들이 숨어 있고, 걷다 보면 어딘가에서 꼭 ‘여기 좀 괜찮은데?’ 싶은 향이 솔솔 풍겨온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요즘 브런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꼭 들어봤을, 바로 ‘히포(HIPPO)’를 소개하려 한다. 연남동에서도 손꼽히는 브런치 명소로 자리 잡은 곳, 한 번 가면 ‘왜 다들 히포, 히포 하는지’ 단번에 알게 되는 그런 카페이다.
히포는 연남동 메인 골목을 살짝 벗어난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멀리서 보면 큰 통창이 인상적인 화이트톤 건물, 햇살이 쏟아지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여기다!” 하고 직감하게 된다.
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베이지 톤의 인테리어에 우드 테이블과 커다란 초록식물이 포인트를 주고 있다.
공간 자체가 여유롭고 햇살이 잘 들어서, 마치 유럽의 작은 브런치 카페에 들어온 느낌인 듯 하다. 특히 창가 자리에서 느긋하게 커피 마시는 그 순간 “아, 이래서 다들 히포 오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히포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히포 브런치 플레이트’ 이다. 촉촉한 스크램블에 부드러운 수제 소시지, 그리고 구운 버섯과 토마토, 신선한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구성이 아주 알차다. 물론 보기에도 예쁘지만, 맛은 그 이상인데 스크램블은 크리미하고 버터 향이 풍부하며, 소시지는 짭조름하면서 육즙이 터지는 그 식감이 중독적이다. 거기에 바삭한 식감의 사워도우 토스트가 더해지면 완벽한 조합이 완성된다.
다른 인기 메뉴로는 리코타 팬케이크가 있는데 달지 않고 폭신한 질감에 신선한 과일이 듬뿍 올라가 있다. 또
크로크마담의 반숙 달걀과 고소한 치즈가 입안을 가득 채우며, 건강하게 한 끼 먹고 싶은 분들에게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추천한다.
히포는 ‘비주얼만 좋은 브런치집’이 아니라, 진짜 ‘음식이 맛있는 곳’이라는 점이 큰 차별점이다.
브런치 후에는 꼭 커피나 디저트를 곁들이길 추천한다. 히포의 라떼는 부드럽고 진한 풍미가 일품이며, 콜드브루도 산미가 적당해 음식과 잘 어울린다. 디저트는 매일 조금씩 바뀌는데, 바스크 치즈케이크나 레몬 파운드케이크가 특히 인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리코타 팬케이크 + 라떼’ 조합이 정말 완벽했다. 느긋한 브런치의 끝을 달콤하게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히포의 매력은 단지 음식만이 아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연남동 골목의 풍경, 잔잔한 음악, 그리고 느릿한 시간의 흐름이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느낌인데, 주말 오전, 아직 번화가가 붐비기 전 살짝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햇살이 부서지는 창가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그게 히포의 진짜 매력이다.
‘히포(HIPPO)’는 단순한 브런치 카페가 아니다. 감성, 맛, 그리고 분위기 세 가지가 모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식사 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지고, 공간 하나하나가 사진처럼 아름답다. 연남동에 왔다면 꼭 한 번 들려보길 바란다. 누구와 함께 가도 만족할 만한 ‘진짜 브런치 맛집’, 그날의 피로가 사르르 녹는 경험, 히포에서 느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