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와 디저트로 만나는 프라하, 연희동 카바르나 프라하

 
브런치와 디저트로 만나는 프라하
연희동 “카바르나 프라하 (Kavárna Praha)”는 골목 속 숨은 보석 같은 브런치 카페로, 체코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공간과 메뉴로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연희동의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겉으로 보기엔 소박하지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유럽 프라하의 골목길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로 마음이 가라앉는 경험을 선사한다. 벽면의 소품들, 엽서와 작은 손그림, 빈티지 가구들이 제각기 다른 형태를 하고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공간 하나하나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되고, 조용히 커피 한 잔과 브런치를 즐기며 여유를 찾는 데 적당하다.  

메뉴 구성도 이 카페의 무기 중 하나다. 브런치 세트, 스프 종류,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샌드위치 등 식사 겸 디저트 겸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꽤 다양하다. 특히 체코 전통 디저트인 “트르델로(굴뚝빵)”이나 “말렌카 케이크” 등이 있어 조금 색다른 디저트를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이고, 음료 메뉴에도 공이 들어가 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기본 커피 외에도 “오렌지프레소”, “프라하라떼”, “오렌지 코코넛 라떼” 등 특색 있는 라떼 또는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도 있어 취향 따라 고르기 좋다.  

운영 조건도 알아두면 좋다.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6길 7-9, 102호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라스트오더 17:30)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반려동물 동반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주차 시설은 따로 없기 때문에 차량 방문 시 인근 주차장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전체 경험 면에서 카바르나 프라하는 단순한 “예쁜 카페”를 넘어 “느릿한 일상 속 쉼”을 준다. 북적거리는 주말 번화가 대신 한적한 골목길,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고 따뜻한 감성, 여행을 떠난 듯 다른 문화의 여운이 느껴지는 공간이라는 점이 이곳의 핵심이다. 친구와 수다 떨며 쉬고 싶거나, 혼자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고 싶을 때, 혹은 색다른 디저트 맛을 보고 싶을 때 들러보면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